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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심리가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by 세상의 모든 익선 2021. 4. 16.

비트코인 심리가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1. 코스닥 성장

979.77P -> 906.31P 이는 작년 월평균 조정일 수와 조정폭까지 딱 평균치. 앞서 말씀드린 7-10% 일반적인 조정 규모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3% 상승 다시 -2.38% 하락 마감이 연휴 직전까지의 상황. 미국 유럽 아시아 증시의 분위기로 인해 재상승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 환경에서 몇 가지만 살펴봅니다. 

 

2. 조정의 원인: 10년 물 미 국채 금리 인상 

 

결론만 적어보면 미국채 1.5%는 사실상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국채금리 인상이 결국 국채금리를 추종하는 금리인상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다시 말해 유동성 장세의 핵을 건드릴 수 있을 만한 요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앞전 글에서 살펴드렸듯 이미 12월을 시작 1-2월 두 달간 국내의 수출지표와 세계의 원자재, 초기 중간재를 비롯 제조업 지수들은 상승 전환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 경제 침체가 우려되었던 유로존의 수출지표들은 서프라이즈라고 봐야 할 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1월 54.8pt 2월 57.7pt 독일 60.6pt 프랑스 55pt. 정말 무서운 일들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이미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단, 아직은 증시 밴드 하단이 크게 열릴 만큼의 충격을 줄 만큼은 아니라는 것. 그런데 왜 흔들려야만 했는가.

 

3. 근본적인 원인: 투자심리

 

채권금리보다 중요한건 미국의 현재 물가입니다. 1% 중반대를 가져가고 있는 물가는 미국의 적정 물가 수준으로 바라보는 2% 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가 수준에 따라 금리를 맞춰주고, 때로 과열 양상에서는 다시 금리를 통해 온도조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직은 어느 방향으로든 금리 제어가 들어갈만한 지점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질금리를 보려면 명목채에서 물가 가치를 빼줘야 정확한 계산이 나옵니다.

 

정리하면 채권 1.4% 에서 물가 1.5%를 빼주면 -0.1% 가 실질 채권금리인 겁니다. 미국의 유가와 원자재 인상을 대입해서 계산하면 -1% ~ -0.8% 수준으로 더욱 하단에서 잡힙니다. 미국채-물가라는 계산상으로는 여전히 '매수' 시점으로 나온다는 것이죠.

 

물가연동 국채 안정권이라 할 수 있는 작년 평균 지점은 -1%대 였고 미국의 목표물가 지점인 2% 중반 물가 맥시멈으로 두고 계산해보면 10년 물 국채금리는 러프하게 2% 아래에서는 증시에 큰 타격을 줄만한 이슈가 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글쓴이는 1차 1.5% 2차 1.7% 앞자리는 바뀌면 안 됨 의견)

 

이어서 설명드리면 결국 이를 토대로 금리인상 혹은 긴축이라도 들어가느냐를 따져야 하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하는 지점인 것이고 집행을 하는 연준에서 최근 가능성 없다고 못 박은 상황.

 

결국 조정의 큰 원인은 투자심리 저하, 나아가면 유동성-> 실적장세의 과도기 과정을 '첫 경험' 한 이들의 투자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안도해도 되는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현재까지 그래도 되는 것으로 저는 보지만, 어찌 됐든 지난 10년 동안의 2000P 내외 박스피를 깨부순데 크게 일조한 자금들을 개인이 쥐고 있는 한 주의해서 봐야 하는 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질적 지표' 보다는 '표면적인 움직임'에 생각보다 크게 동요하는 그림을 이번에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예년에 비해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는 주식시장에서 흥미를 잃은 자금들의 이동으로 봅니다.

 

4. 비트코인 심리

 

​​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예년에 비해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는 주식시장에서 흥미를 잃은 자금들의 이동으로 봅니다.

 

코인 시장의 활성화는 주식시장에 자금의 측면에서도 심리의 측면에서도 결코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바라봅니다. 같은 맥락으로 향후에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것 또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의 맥을 한순간에 관통할 수 있는 테이퍼링(긴축)이나 디렉트 금리인상 이슈가 나온다면 속절없이 무너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안전범위라고 본다면 가장 중요한 건 투자자들의 심리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5. 투자방향 

눈으로 잡히는 움직임은 맞춰 대응하기가 편합니다.

 

주식을 하며 가장 혼란스럽고 어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 장이 요동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식이 참 어렵다 라고 느끼지만, 반대로 그럴 때마다 기회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더욱, 공부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이야기겠죠. 미국은 지속 성장할 것입니다. 모든 지표들이 그렇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장은 수출국인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급격하게 상승을 가져온 주식시장에 걸림돌이 향후 꽤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큰 고비도 한두 번 보이는 점을 상기해, 그 지점에 또다시 '좌절' 할 것인지 '기회'로 삼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매수 느긋하게, 현금 유동성은 저라면 50% 이상은 꾸준히 유지하겠습니다. 매도 타이밍은 지난 글 어딘가에 손글씨로 작성한 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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